국립현대미술관에서 구입한
김환기의 성심(聖心)성스러울 성, 마음 심
사크레쾨르 성당의 사크레쾨르(sacre-coeur)의
뜻이 성심이라고 합니다.
위의 그림이 성심(聖心)
성심만 봤을때는 종교적인 신앙심을
뜻하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어머니를 향한 거룩한 사랑을 담은 제목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화업에 매진하던중
고국에서 어머님이 돌아가신 부음을 받고
김환기는 미칠 듯이 괴로워하며 그린 그림입니다.
어머니를 향한 거룩한 사랑의 표현으로 시작된
'하트' 도상은 김환기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그린 점화 작품 '4-VI-74 #3347(1974)'의
붉은 하트로 계속 이어집니다.
내가 좋아하는 글
읽고 잊어버리고, 보고 잊어버리고, 듣고 잊어버리고.
그러나 안 읽고, 안 보고, 안 듣고 한 것보다는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살아가면서 경험으로 삶이 채워져간다.
삶의 모든 것을 기억하진 않지만
내 취향으로 내 가치관으로 자국, 흔적들이 남겨진다.
잊어버린다 한들 이미 내 삶의 작은 일부인것이다.
아내는 김환기를 얼마나 사랑한걸까
1956년도면 학원이나 과외도 없을텐데
한국전쟁으로 피난을 떠나면서도
불어 책을 놓치않았고,
열 달 먼저 파리로 날아가
남편이 작업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아뜰리에를 마련해 놓아 전시 준비까지 해놨다..!
캔버스 화면을 십자로 나누어 그림을 그림,
'점, 선, 면, 색'을 중심으로 새로운 화면구성을 시도해
하트 도상은 뉴욕에서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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