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멸치고추다짐장/멸치고추지짐/멸치고추다대기 만들기(펀레스토랑 이찬원 요리)

안녕하세요. 여름에 입맛 없을때 입맛을 돋아주는 별미 요리를 가져왔습니다. 트로트가수 이찬원님이 소개했더라구요. 저는 엄마가 알려줘서 알게된 레시피인데 젊은 사람이 알기 어려운 음식인데 잘 만들어서 놀랬습니다!

이 멸치고추지짐은 멸치고추다짐장, 멸치고추다대기, 멸치고추다대기, 멸치고추장물 되게 다양하게 불리더라구요.

이번에 아빠가 시골 다녀오면서 고추와 마늘, 양파, 각종 채소들을 가져와서 엄마와 정리하면서 요리한 레시피 간단하게 소개 해드릴게요!

 

재료 : 멸치, 고추, 다진마늘, 다시마육수, 간장, 멸치액, 매실, 소금 (고추는 청양고추 좋아하시면 쓰셔도됩니다)

먼저, 멸치 손질을 해줍니다. 시중에 파는 멸치조림용 작은 멸치 쓰셔도 되구요. 다대기인만큼 육수에 감칠맛을 더해주기 위해 국물용 멸치로 사용했습니다. 집에 이것밖에 없기도 했구요! 멸치는 머리 떼고 몸을 갈라 똥을 제거해줍니다 저는 굵은 가시는 제해주었습니다.

머리와 몸통은 따로 분리해서 각각 볶아주었습니다. 멸치고추지짐에는 머리는 안들어가고요. 머리는 육수에 넣으려고 버리지 않고 볶아주었습니다. 멸치를 한번 볶는 이유는 멸치의 수분기를 날려주고 고소한 맛을 살려주기 위함입니다.

이 날 저희집은 시골에서 가져온 깻잎으로 김치를 담으려고해서 육수가 이래저래 필요해서 거창하게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잔치국수용 국물로 제격이라 소개 해드려볼게요. 큰 냄비에 무, 양파, 황태, 표고버섯, 볶은 멸치머리, 다시마, 말린고추씨를 넣고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끓인지 15분 후에 다시마는 건져주세요! 이건 버리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시마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에서 사온 맛있는 미역이라 잔치국수 고명으로 채썰어 따로 보관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하기 싫으신분들은 물에 다시마 양파 대파 정도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혹시 이것도 싫으시면 다시마만 넣고 팔팔 끓여주시면됩니다.

육수를 우리는 동안 고추는 식초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저희집은 매운걸 못먹어서 다 풋고추로 준비했구요 30개정도 되는것같았어요!

청양고추는 3~4개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말씀하시길 빨간고추를 넣어야 색감이 살아서 이뻐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깨끗이 씻은 고추는 다지기 좋게 칼로 두마디크기로 잘라준 후 다지기 기계에 넣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다져줍니다.

이제 볶기에 앞서 이렇게 재료들은 한 곳에 모아주세요! 저는 매실액, 간장, 올리고당, 어간장, 참치액, 후추, 맛소금 넣어줬습니다.

꼭 필요한 재료는 진간장, 설탕(매실액,올리고당대체), 액젓, 후추 정도면 될것같습니다.

팬에 다진고추를 넣어주고 다진마늘 3큰술을 넣어주세요. 사진상 보이는 것은 마늘/양파 다진거라 많이 넣었습니다.

액젓 3큰술, 진간장3큰술, 매실액2큰술, 참치액1큰술, 어간장1큰술, 올리고당4큰술 넣어주었습니다. 그 이후의 간은  맛보면서 맞춰가시면됩니다. 다대기이기때문에 싱거운것보다 간이 좀 쎈게 훨씬 맛있습니다!!

팔팔 끓여주다가 몇치를 손으로 대충 찢어서 한줌 쥐어 넣어줍니다. 멸치를 넣은 후에는 멸치 육수가 우러나도록 잘 섞어 5분정도 끓인 후 육수를 넣어줍니다.

육수는 아까 만들어 놓은 맛있는 육수를 넣어줍니다. 밥그릇으로 한그릇정도 넣어주세요!

육수를 넣고 재료들이 잘 우러 나올 수 있게 강중불로 끓여줍니다. 중간에 후추를 넣어줍니다! 이때 간을 보고 싱거우면 액젓을 반스푼 넣거나 맛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육수가 어느정도 졸아들면 이런 비주얼이 됩니다! 멸치고추다짐 완성!

아까 만들어둔 육수에 야채를 채썰어 넣고 만든 잔치국수입니다! 멸치고추지짐은 잔치국수와 제격인것같아요~!

꼭 한 번 만들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름에 휴가 갈때 3~4스푼 챙겨가서 아침에 멸치국수 컵라면에 넣어 먹으면 해장 끝입니다!